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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기(眞氣)의 문을 열며:
온전한 비움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여정
竹林 석무 법사
우리 모두의 스승이신
청산선사께서 전 인류에게
생명과 밝음의 도법을 전하고자
국선도 밝돌법 본원의
첫 출발을 기념하는 이 뜻깊은 날에
바쁜 일상과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
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하게
수련에 임하시어
오늘 진기단법에 승단하게 된 것을
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
그 동안의 정성과 노고에
깊은 박수를 보냅니다.
수련의 길은
남과 경쟁하듯 다투는
바쁜 길이 아니라,
어제의 나를 비워내어
매일 매일
오늘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
닦음의 길이라 생각합니다.
오늘의 승단은
그 하루하루의 성실함에 대한
귀한 응답이자,
앞으로 가야할
끊임없는 정진을 격려하는
확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.
이 자리가
목표 달성으로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
온전한 비움과 정화로
더 깊고 넓은 수련의 세계로 나아가는
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.
조급하지 않게,
그러나 멈추지 않고,
몸과 마음을 조심히 살피며
한 걸음씩 나아가신다면
수련의 참된 멋과 즐거움,
또한 건강하고 보람된 삶이
자연히 따를 것입니다.
수도의 세계에서
바른 도법을 만나는 일은
참으로 귀한 인연이요,
그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는 일은
각자의 정성이라 생각합니다.
국선도 밝돌법의 가르침인
정심시각도행을 행하는
수도자의 자세로,
나만의 건강이나 이익이 아닌
전 생명체를 생각하는
참되고 멋진 수련인이 되시기를
기원합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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